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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techniques/stocks

앞으로의 주식시장 대비법 - 테이퍼링이 앞으로 올 것인가? 테이퍼링이 온다면 어떤 주식을 사야 되는가? - 유튜브 구성섭 회계사 1부 영상 참고한 내 견해

by All_information 2021. 5. 30.

http://www.youtube.com/watch?v=MmvjHOCJ1E0&list=PLDajAtqXxTHVzqi-xqRq0NAJoF_cE6_mF

 

pixabay.com

인트로

 

코로나가 터지고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참여하였다. 덕분에 코로나 발발 후 1400까지 떨어진 코스피 지수는 현재 3200 까지 올라갔다. 많은 주식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보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각국 정부의 양적완화와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주식의 시세가 너무 올랐기에 이제 곧 다가올 테이퍼링이 언제 올것인지에 대해서 염려하고 있다. 나 또한 테이퍼링이 조만간 올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올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기에, 이에 대한 생각도 정리하고, 주식시장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움직일 것인지에 대해 내 견해를 말해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고 싶어 이 글을 적게 되었다.

(테이퍼링, 양적완화 등의 단어에 대한 정의는 아래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인트로에 어려운 단어가 나온다고 해서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선 현재까지 성장주가 주가 되어 상승한 주식시장이 앞으로는 또다른 어떤 움직임이 벌어질 것인지, 어떤 주식을 사야할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코로나가 터진 후

 

 

코로나 이후 왜 자산가치의 버블이 일어났는가?

 

현재의 자산가치 버블을 이해하기에 앞서서 과거의 경제위기 사례들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위 영상 참조

금융위기가 오면 나라의 정부는 혹여나 기업이 잘못되거나 파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어 돈을 제공하고 기업에게 부채(빚)를 부담없이 가지도록 해준다. 이렇게 돈을 찍어내어 기업들이나 개인들에게 부채를 제공하는 방법이  현대시대에서 주로 쓰이는 "양적완화" 라는 방법이다. 이에 대한 세부한 설명은 뒤에서 할 예정이다. 아무튼 금융위기가 나타나면 정부는 양적완화(돈을 뿌리는 행위)를 통해 기업에게 임시적으로 돈을 제공해주게 되는데, 이 돈들은 결국엔 기업에겐 빚(부채)가 된다. 그렇게 정부가 돈을 뿌려 시중에 풀리는 돈도 많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시중에 있던 자산(부동산, 주식)의 가치도 올라가게 된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많아지니 귀중한 것들에는 그에 비례하게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따라서 "실물경제가 좋지 않은데, 왜 자산의 가치가 올라가지?" 라는 모순된 말이 아니라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실물경제가 좋지 않기에 정부가 나라에 돈을 풀고, 이로 인해 현금의 유동성이 증가하여 나라 안에 돌아다니는 돈이 많아지니, 결과적으론 시장에 남아도는 돈들이 갈 곳이 없어 자산으로 몰리게 되고, 결과적으로 자산의 가치의 상승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에서 의문 하나,

왜 이전의 금융위기에서는 자산의 가치가 오히려 떨어졌는가?

 

예를 들면 1930년 전세계 대공황 사태와 1997년 한국의 IMF 사태, 그리고 2008년 리먼브라더스 경제위기 사태를 들 수 있는데, 그 당시에는 경제위기가 왔을 때, "양적완화"라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았거나, 알더라도 그 방법을 제대로 마음껏 펼치지 못했다.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라는 것은 나라에서 돈을 많이 찍어내어 유동성을 증가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인데,

이전까지만 해도 "양적완화"에 라는, 돈을 무작정 찍어내어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부작용을 우려하여 잘 쓰이지 않았다. (양적완화라는 말은 그 말 그대로 "돈의 "양"을 증가시켜 경제를 "완화" 시킨다" 라는 의미이다.)

- 양적완화가 만들어낼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 : 인플레이션(화폐 가치 폭락) (돈이 많아지면 그만큼 돈에 대한 소중함도 사라져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1930년대 대공황 사태에서는 사람들이 돈을 안쓰니 시장에 돈이 안돌고, "양적완화"라는 개념이 없어 양적완화도 진행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유동성이 급감하여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 없으니 기업이나 개인들이나 모두 주식을 팔아 현금을 준비하려 했기 때문에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997년 한국의 IMF 사태에서는 "양적완화"라는 개념이 존재는 했으나 한국에서 기축통화도 아닌 불안정한 원화를 이용하여 "양적완화"라는 방법을 쓴다면 화폐가치가 폭락할 우려가 커서 양적완화를 하지 못했다. 따라서 시장에 현금의 유동성(흐름)이 적어져 시장에 현금이 적어지고, 기업들이나 개인들의 수중에 들어오는 현금이 없어 급히 현금이 필요하기에 주가와 부동산을 팔게 되고, 이러한 자산을 팔려는 사람은 많고 사려는 사람은 적기 때문에 자산의 가격이 폭락했던 것이다.

2008년은 어땠나? 2008년에는 양적완화를 도입하긴 했으나, 경제가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무렵 미국연방준비은행에서 "테이퍼링"이라는 걸 실행했고, 이로 인해서 주가가 한동안 떨어지는 조정기에 들어서게 되었다.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공통적인 원인

결과적으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과정

"유동성 감소 -> 현금 부족 / 만일을 대비해 현금 준비 -> 자산을 팔려고 함 -> 부동산, 주식의 공급이 증가하고, 필요로 하는 수요는 감소 -> 자산가치 하락"

위의 과정으로 모두 동일하다.

 

 

여기서, "테이퍼링"이란 무엇인가?

 

"양적완화"를 통해 돈을 풀었으니, 이제 그 돈을 정부 또는 미국연방은행이 다시 회수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양적완화를 축소하고, 이와 동시에 용인했던 부채(빚)를 기업들로 하여금 다시 갚도록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업들도 시중에 뿌린 돈들을 회수하여 빚을 갚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의 연속을 "테이퍼링" 이라고 한다. 즉, 양적완화의 반대되는 방법 중 하나가 "테이퍼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테이퍼링 과정 간단 설명

먹고 살만하다 -> 돈 덜 뿌린다 -> 부채를 줄인다(빌린 돈 내놔!) -> 시중에 도는 돈이 다시 사라진다 -> 자산의 가치가 감소한다.

따라서 정부나 미국연방은행(FED)가 "테이퍼링"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부동산과 주식의 가치가 중단기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이 때문에 주식투자자들이나 부동산 투자자들은 자산의 가격이 오르면 "테이퍼링"을 걱정하곤 한다.

 

 

그럼 현재 코로나로 인한 자산가격 버블은 어떻게 된 것인가?

코로나 위기로 인해서 전세계의 정부는 나라에 돈을 엄청나게 풀어 유동성을 증가시켰다. 그렇기에 전세계에서 부채가 평소보다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에, 그만큼 전세계 시장에 풀린 돈들도 많아진 것이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니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식과 부동산의 시세가 급등하게 되고, 돈이 너무 잉여롭게 남아 도니 많은 사람들이 실재가치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가상화폐"에도 투자 부흥이 일어난 것이다.

 

 

그럼, 앞으로 테이퍼링은 올 것인가?

 

위 구성섭 회계사님의 설명으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2008년에 테이퍼링을 해서 주식의 가치가 한동안 크게 떨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제의 안정을 위해선 현재의 부채 상황을 최소 2023년까진 용인할 것 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연방은행(FED)에서도 2023년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만약 시장의 금리를 올리거나 테이퍼링을 진행하려 하더라도 시장의 눈치를 보면서, 또 시장에 계속 물어가면서 천천히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나 또한 테이퍼링이 한동안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대기업은 그 부채를 감당할만큼 수익을 많이 벌어들였다. 하지만 부채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 또한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재정적인 상황은 아직 좋지 않다. 아직 내수시장에는 코로나로 인한 여파가 남아있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빌린 빚에 여전히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테이퍼링을 한다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고, 이렇게 중간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잘못하여 무너지게 된다면 경제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러한 혹시 모를 영향을 대비해서라도 미국과 전 세계는 테이퍼링을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도 감당할 수 있을 때 까지 잠시 미룰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현재 내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이 높기에 테이퍼링이 아직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금리 유지와 부채상황 용인이 무슨 상관이 있나?

금리를 유지한다는 말은 곧 현재의 부채상황을 용인하겠다는 말과 같은데, 그 말은 무슨 뜻이냐면 금리가 낮으면 빚에 대한 이자가 줄어들고, 그 결과 많은 기업들이 빚에 대한 부담이 없기에 부채를 갚지않고 계속 투자를 하게 된다.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주식을 투자해야 하는가?

 

영상에서는 경기가 회복되는 단기간"경기민감주"에 투자를 하고, 장기간으로는 계속 "성장주"에 투자하는게 맞으며, 지금이라도 조금씩 담아놓으라는 의견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위 영상과 조금 비슷하지만 또 다르다. 현재 "경기민감주(Cycrical - 시크리컬 주식)"의 가치는 다른 분야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에 앞으로 상승여력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면에 "성장주"의 경우는 오를만큼 많이 올랐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거의 어깨 근처나 머리 근처에까지 온 것 같다. PER 지수(주가 대비 수익 비율)만 보더라도 아마존은 60에 달하고, 테슬라는 1000, 구글이나 애플은 30~35에 달한다.

애플 per 지수 분기별 차트 (macrotrend.com)

애플 per 지수 차트를 보면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0~20 선을 움직이던 per 지수가 현재는 28~35 사이에 도달했다.

테슬라 per 지수 분기별 차트 (macrotrend.com)

테슬라는 per 지수가 1100으로 정점을 찍다가 현재는 600선에 와있다.

아마존 per 지수 차트 (macrotrend.com)

아마존은 원체 인터넷 기업이고, 클라우드 기업이라 항상 고평가되어 왔다.

현재 이렇게 그렇게 고평가된 상황에서 성장주를 투자하게 되면 테이퍼링이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많이 벌더라도 10~20%의 수익만 볼 것이며, 그에 비해 만에 하나라도 테이퍼링을 시행하거나, 또는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떨어진다면 주가가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나스닥의 성장주에 대한 고평가 과열 현상은 나스닥에 상장된 "쿠팡"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상장할 당시의 쿠팡의 시가총액은 120조에 달했고, 현재는 80조 달한다. 현재까지 만년 적자였던 쿠팡의 주가가 80조라니,,, 한국에 있는 돈 잘버는 금융지주, 예를 들면 신한지주, KB금융, 우리은행, 농협 다 사더라도 남는 돈이며, 1년에 5조~10조를 꼬박꼬박 잘 벌어내는 SK하이닉스랑 비슷한 시가총액이다.

이 뿐 아니라 "로블록스"라는 로블록스 게임 하나 가지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임 주식도 59조에 달한다. 로블록스도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적자 상태였던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는 적자에서 흑자로 넘어가려는 상태에 와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적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인기 있는 게임 하나만으로 시가총액 59조의 평가를 받다니, 아무리 미래가 밝고 발전할 여력이 있다 하더라도 너무 고평가되어 있는 것 같다.

미국 나스닥에서는 이처럼 "성장성"이 있고, "미래가 밝다"라고 예견되면 그 주식이 나중에 얼마를 벌 것인지를 기대하지도 않고 무작정 시가총액이 높은 주식이 많다.

따라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테이퍼링은 아직 오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FANG 등과 같은 고평가 성장주 주식을 사지 않는 걸 추천한다. 지금은 일단 현금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성장주의 프리미엄이 조금 가라앉아 조정을 받아 저렴해지는 기회가 왔을 때 사든지, 아니면 현재 이 시점에서도 저평가된 성장주/경기민감주/가치주 를 발굴해서 사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대부분의 주식이 올라 저평가된 성장주/경기민감주/가치주를 찾기는 힘들지만, 주식을 잘 스크리닝 해보고, 재무제표도 찾아서 보다 보면 하나 두개는 건질 수 있다. 경기민감주, 특히 금융주의 경우는 현재도 비싸진 않으며, 또 이번년도에 벌어들인 수익도 기대이상이며, 또 향후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수익이 상승할 여력이 존재하기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면 괜찮을 것 같다. (물론 마이너스 금리로 가게 되면 하락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나 또한 금융주는 전에 샀던 그대로 계속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을 찾아볼 정도로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현금을 가지고 있는게 더 나을 것이다.  

 

해당 포스팅은 주식 투자를 조장하거나 제안하는 글이 아니며, 
개인적인 소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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